도쿄올림픽 중지되면 51조 원 손실

일본 경제학자 “연기될 경우는 7조 원”
이경선 기자 2020-03-24 06:54:51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 영향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될 경우 경제적 손실은 약 6,400억 엔(약 7조 2천억 원), 중지될 경우에는 약 4조 5천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일본 간사이대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浩) 명예교수가 발혔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중지될 경우 대회 운영비와 관중들의 소비 지출, 기업 마케팅 활동비 등 대부분이 손실될 것이라며 약 3조 4,600억 엔을 계상했다. 이에 더해, 올림픽 이후 스포츠 대회와 문화 사업에서의 '레거시 효과'나 첨단 기술 개발의 지연 등에 따른 손실을 약 1조 500억 엔으로 전망했다.

연기될 경우에는 각 경기가 새로 올림픽 예선을 치르는데 필요한 경비로 약 3,900억 엔, 첨단 기술 개발 등에서 약 2,200억 엔의 손실 등이 나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야모토 명예교수는 "연기돼도 경제 효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며, 상당히 큰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하물며 중지된다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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