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은 왜 손석희 전 사장을 언급했나

박노중 기자 2020-03-25 09:43:53
사진=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낸 텔레그램 성착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왼쪽에서 두번째/출처= 뉴시스
사진=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낸 텔레그램 성착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왼쪽에서 두번째/출처= 뉴시스

[스마트에프앤=박노중 기자] 25일 검찰로 이동하며 얼굴을 드러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카메라 앞에서 손석희 JTBC 전 사장을 언급했다.

이날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고 돈을 받고 텔레그램에 유포한 조주빈은 경찰의 신상공개결정에 따라 얼굴을 가지리 않고 모습을 드러냈다.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낸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씨가 손석희 전 사장등의 이름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너무 뻔뻔하다' '얼굴을 보니 절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손석희 사장은 왜 언급하나. 관심받고 싶어 안달하는 인간들의 전형아닌가', '조주빈에게 법정최고형 선고하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주빈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인권감독관과 면담한 뒤 서울구치소로 송치된다.



박노중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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