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공무원이 ‘박사방’ 핵심 공범

성착취물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 중 범행 드러나
이경선 기자 2020-03-25 17:19:10
거제시청.
거제시청.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핵심 공범 중 한 명이 경남 거제시청 현직 공무원으로 드러다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공무원은 또 다른 미성년자 성착취물 불법 촬영 혐의로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25일 경찰과 거제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에 출석한 피의자 A(29)씨가 2016년 1월 임용된 거제시청 8급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박사방 운영에 가담하기 전인 지난 1월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여러 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을 제작, 유포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애초 조주빈에게 돈을 주고 동영상을 받아보는 유료 회원이었다가 회원을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시청은 “A씨가 직위 해제된 상태로 1심 판결이 나오면 파면 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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