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총19명 동선 공개

이창표 기자 2020-03-26 15:20:22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창표 기자] 광주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총 19명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공개했다.

접촉자는 1,201명으로 격리대상자는 92명이고 해제는 1,109명이다. 확진자 19명 중 12명(격리해제 11, 자가격리 1)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8명은 전남대병원 2, 조선대병원 1, 빛고을전남대병원 5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21일 이후 6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고, 해외 입국자 중 검역단계에서 이틀 연속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지침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현재 유럽발 입국자 48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38명은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27일부터는 정부 지침에 의해 미국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대응이 한층 강화되며 증상이 있을 시에는 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증상이 없을 시에는 곧바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격리 13일째에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나 그의 동거인이 의료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유‧초등 교사 등 고위험직업군일 경우에는 미증상자 또는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에도 자가격리 대신에 광주소방학교 등 생활치료센터에 시설격리토록 하고 있다.

또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유럽과 미국 이외 국가에서 입국하더라도 위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강력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해외 감염 유입이 급증하기 시작한 3월12일부터 입국한 모든 대상자에 대해 보건소 신고 및 유증상시 검사 실시 등 능동 모니터링을 강화해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표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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