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영웅들 희생에 보답하는 길”

문재인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참석
이경선 기자 2020-03-27 10:52:07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북한의 도발을 막다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이다.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문 대통령이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는 애국심으로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냈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서해 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이다.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 바다에서 적대적 군사 행동을 중지했다”며 “서해 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NLL(북방한계선)에서는 한 건의 무력 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12월 ‘순직유족연금 지급기준’을 개선해 복무 기간과 상관없이 지급률을 43%로 상향해 일원화했고, ‘유족 가산 제도’를 신설해 유가족의 생계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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