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호도 1위 팀은 어디?

공동 2위는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이경선 기자 2020-05-01 15:41:38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한국갤럽이 4월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을 물은 결과 '기아 타이거즈'(10%),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이상 9%),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이상 8%), 'LG 트윈스'(6%),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이상 3%), '키움 히어로즈'(2%), 'KT 위즈'(1%)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41%는 특별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했다.

1위 기아와 공동 4위 두산·한화 선호도 차이는 2%포인트로, 예년보다 그 폭이 작았다. 이는 프로야구 원년에 창단되고 지역 기반이 확고한 기아·삼성·롯데의 성적 부진 장기화 영향으로 보인다. 기아는 2015년, 삼성은 2019년, 롯데는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선호도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이들 구단 선호도 최고치는 기아 2018년 14%, 삼성 2012·2014년 13%, 롯데 2010년 16%였다.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전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경북,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전년도 경기 성적과 무관하게 항상 선호도 40%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연고지 고정 팬이 확고해 장기간 1~3위를 독식해왔다. 기아는 성적에 따라 부침이 있는 편이고, 삼성은 2014년을 기점으로 점진적 하락세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선호도 1위였으나 2013년 창원 연고 구단 NC 등장 이후로는 예전만 못하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층(412명)이 좋아하는 구단은 기아(16%), 롯데(14%), 두산(13%), 한화(12%), 삼성(11%), LG(10%), SK, NC(이상 5%), 키움(3%), KT(2%) 순이다.

이번 조사는 4월 28~2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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