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LG유플러스·CJ올리브네트웍스와 통신·금융·유통 '빅데이터'공동사업 추진

이성민 기자 2020-06-21 15:47:38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통신, 금융, 유통분야 빅데이터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남병수 상무(오른쪽) [신한은행 제공]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통신, 금융, 유통분야 빅데이터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남병수 상무(오른쪽) [신한은행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데이터 대융합을 통해 신시장에 함께 선제 대응하기로 뜻을 모으며 빅데이터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3사는 향후 빅데이터 공유 및 융합 데이터 개발, 융합 데이터 활용 공동 마케팅, 데이터 신사업 등의 분야에서 공조한다.

빅데이터 협업 첫 첫번째 성과로는 '서울시 상권별 거주자 소비성향 데이터'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유통·물류 빅데이터 기반 식품, 가전, 생활건강 등 카테고리별 온라인 구매 정보와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이용자들의 먹방·뷰티·키즈 등 시청 정보, 신한은행 이용자들의 소득·소비·금융자산 정보를 융합한 것이다.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은 "각 사의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새 정보를 제공하고 협업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는 것처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의미 있는 데이터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FC부문장)은 "고객 이동 경로, 지도·교통정보, 콘텐츠 이용 행태 등 통신사 데이터와 금융, 유통 데이터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사가 개발하는 융합데이터들은 ‘서울시 상권별 거주자 소비성향 데이터’를 비롯해 금융데이터거래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스토어 등을 통해 거래될 예정이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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