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영등포점, 명칭 '타임스퀘어점'으로 바꾼다

박용태 기자 2020-06-24 09:44:42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의 전체 재단장이 마무리됨에 따라 26일부터 매장 명칭을 '타임스퀘어점'으로 바꾼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서부상권을 넘어 수도권을 포함한 서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1984년부터 사용해 온 영등포점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타임스퀘어점을 찾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09년 4%였던 서울 관악, 마포, 금천 등 2차 상권 고객 비중이 지난해에는 12%로 늘었고, 경기 부천·고양 등 경기도 중심의 3차 상권 고객 비중은 11%에서 21%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기존 영등포점의 매장 명칭이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대형점의 의미를 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름 변경에 나섰다.

신세계는 고객이 접했을 때 위치를 한 번에 떠올릴 수 있고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을 고심하다 기존 영등포점과 붙어있는 쇼핑몰 '타임스퀘어'와 연계성을 고려해 새 이름을 정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36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면서 "상권이 광역화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