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투어 상승세…1R 단독 선두

박용태 기자 2020-06-25 22:55:40
김효주 골프선수[사진=KLPGA 제공]
김효주 골프선수[사진=KLPGA 제공]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25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포천힐스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최 측은 24일 연습라운드를 취소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

다행히 밀접 접촉자가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1라운드는 예정대로 열렸지만 오전에 많은 비가 내려 티오프 시간이 예정보다 3시간 늦어졌다. 결국 오후 7시 58분 경기가 일몰 중단됐다.

김효주는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적어냈고 6번(파3)과 7번 홀(파4), 9번(파4)·10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5번 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도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로 시즌을 중단한 사이 K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김효주는 지난 3년여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 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KLPGA 투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무관중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부터는 선수와 캐디를 대상으로 온라인 문진표와 NFC(근거리무선통신)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방역 관리 효율을 높였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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