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8회 절묘한 3연속 번트...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

박용태 기자 2020-06-27 13:05:05
승리한 NC 다이노스
승리한 NC 다이노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가 8회 절묘한 3연속 번트를 성공시키며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번트 3개를 연속 성공 시켜 전세를 뒤집은 뒤 9-3으로 승리했다.

단독 1위 NC는 두산과 시즌 전적에서 5승 2패로 우위를 지켰고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도 4게임 차로 벌리며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5회말 2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와 오재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1로 앞섰다.

추격에 나선 NC는 6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에런 알테어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김성욱의 보내기번트 때 3루까지 갔다.

이때 공을 잡은 두산 투수 박치국이 1루에 악송구해 알테어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박민우가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고 이어 권희동은 스퀴즈 번트를 대 4-3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NC는 9회초 박민우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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