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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이건욱(25·SK 와이번스)이 1군 개인 최다인 6이닝을 던지며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은 호투에도 '사사구 허용'을 아쉬워했다.
이건욱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SK는 7-0으로 승리했고, 이건욱은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개인 통산 승리도 2승이다.
이건욱은 사사구를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 내주며 투구 수가 90개까지 늘어나 7회에 마운드를 넘겨 '노히트 노런'에 도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개인 최다 이닝(종전 5⅓)을 소화하고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이건욱은 "5회 말이 끝나고 클리닝 타임 때 안타를 내주지 않은 걸 깨달았다"며 "안타를 맞지 않은 건 좋지만, 볼넷 4개랑 안타를 바꾸고 싶다. 볼넷을 허용하는 것보다는 피안타가 낫다"고 말했다.
이날 이건욱은 처음으로 6회를 채웠다. 이건욱이 더 빨리 1군 선발 투수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이날은 더 특별한 동기부여도 있었다.
이건욱은 "염경엽 감독님께서 병원에 계신 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게 선발 기회를 주신 염 감독님 앞에서 좋은 투구를 하면 좋을 텐데…"라고 했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더블헤더 1차전 2회 초에 쓰러져 입원 중이다.이건욱은 '6이닝 노히트 호투'로 염 감독에게 승전보를 전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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