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K에 이틀 연속 승리...김현수 3타점 맹활약

박용태 기자 2020-06-28 22:01:46
LG 트윈스 선수들이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LG 트윈스 선수들이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선발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임찬규와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한 김현수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LG는 1회 초 공격에서 상대 팀 수비 실수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천웅이 상대 선발 김주한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도루 실패로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지만, 후속 타자 오지환이 상대 팀 2루수 최준우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살렸다.

이후 김현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도망갔다.

선발 임찬규는 이 점수를 잘 지켰다. 7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 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2사 이후 김성현과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경호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8회 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천웅이 바뀐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친 뒤 오지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1회 홈런을 터뜨렸던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3-0으로 도망갔다.

9회 초엔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천웅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선발 임찬규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 선발 김주한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 투수가 됐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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