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청년 공감’ 신입사원 면접 시행...유니폼 지급 등 비용부담 없애

정다은 기자 2020-07-01 16:07:59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스마트에프엔=정다은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30일과 1일 이틀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2020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청년 공감’ 면접을 진행해 응시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서부발전은 모든 면접 응시자들에게 단체 유니폼을 지급했다.

이는 청년들이 면접을 위해 정장을 구매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복장선택에 관련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면접관들에게는 면접자들의 외모, 복장 등 외적요소에 따른 판단 가능성을 줄여 공정한 면접이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아울러 면접장 특유의 경직되고 불편한 분위기를 해소하고자 면접장 내 응시자 호칭을 변경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준수하는 서부발전은 기존에는 수험번호로 응시자들을 호명했으나 이번 채용부터는 면접 당일 무작위로 닉네임을 부여하고 면접관들도 수험번호 대신 닉네임을 호명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됐다.

또한 상당수의 응시자가 비수도권 출신으로 면접 장소인 서울까지 왕복교통비가 부담될 수 있음을 감안해 교통비를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교통비 부담도 경감시켰다.

가장 중요한 코로나19 대응 보건 및 방역을 위해 모든 응시생 및 면접 진행 요원을 대상으로 입장 전 발열 체크, 손 소독, 문진표 작성을 했다.

또한 유증상자 발생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화상 면접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응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취업 시장이 침체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며 “면접 단체 유니폼 지급 등에 대해 응시자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지속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응시자의 편의성 재고를 위한 변화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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