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 청와대와 국방부 방문...“공동후보지 선정하라”

주민 숙의형 논의 거친 주민투표 인정 촉구
남동락 기자 2020-07-27 16:36:38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의 청와대 방문[사진=의성군]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의 청와대 방문[사진=의성군]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위원장 신시호)는 27일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해 청와대와 국방부를 방문했다.

의성군유치위원회 회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신시호 위원장은 성명서를 낭독하며 “통합신공항은 소멸지수 1,2위를 다투는 의성과 군위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정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절실함을 호소했다.

오후에는 국방부를 찾아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한 대책 마련과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며 “정당하게 결정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확정 발표하라”며 “대구·경북의 지역발전과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라”고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주민 숙의형 논의를 거쳐 실시한 주민투표를 무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이를 수수방관한다면 현정부와 국방부의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성군유치위원회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에게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국방부 관계자에게는 '이전부지 선정을 강행하라'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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