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영만 군위군수, ‘통합신공항 공동유치신청서’에 서명

오전부터 급반전...하루 종일 서명과 설득작업 긴박하게 움직여
남동락 기자 2020-07-30 20:30:58
통합신공항 공동유치를 하겠다고 김영만 군위군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통합신공항 공동유치를 하겠다고 김영만 군위군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그동안 난항을 겪어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유치가 30일 오전 급반전이 일어난 가운데 오후 8시경 김영만 군위군수가 ‘공동유치신청서’에 도장을 찍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오전 공동유치 신청의 조건 중 하나였던 군위군의 대구광역시로의 편입 건에 대해 관련 양쪽 광역도의원들의 서명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후 시간 부산하게 움직여 양쪽의 서명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또 다른 조건의 하나였던 영외 관사 군위 유치 건은 이미 국방부에서 동의한 상태였다.

한편 이날 김영만 군위군수는 공동유치신청서에 서명하기 전 양쪽 광역단체장들과의 먼저 회동을 가진데 이어 김 군수는 군위군의회로 자리를 옮겨 군의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바로 받았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우보공항추진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설득을 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우보공항추진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설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보추진위 관계자들과의 회동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관계자들을 애태웠다. 특히 막판 의성군수 서명을 놓고 군위군 추진위 측의 강력한 요구에 부딪혀 협상이 난항을 겪었으나 대구시와 경북도의 설득에 김영만 군수가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결단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한편 이날 군청내부에는 수 십 명의 취재진이 취재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공동유치를 찬성하는 군민들은 군청 밖에 ‘우보단독추진위’ 관계자들은 내부에 포진했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회동을 하는 중에 복도에서 잠시 소동이 일기도 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군청내외부에 경찰들도 배치되었으나 큰 불상사는 없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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