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것이 말이야"...통합 김태흠 "국민께 폐 끼쳐 유감"

윤지원 기자 2020-08-24 21:57:28
기재위 전체회의 중도 퇴장하는 김태흠 의원
기재위 전체회의 중도 퇴장하는 김태흠 의원

[스마트에프엔=윤지원 기자]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발언 도중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거친 말을 주고받은 데 대해 "본의 아니게 의원들과 국민께 폐를 끼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24일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신상 발언을 요청, "지난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면서 비상식적인 상황을 맞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응하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기재위에서 부동산3법을 통과시킨 여당을 향해 "염치가 없다, 정말 뻔뻔하다"며 비난을 이어갔고, 주민등록상으로 자신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은 김경협 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어린 것이 말이야"라고 말해 입방아에 올랐다.

김 의원의 사과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의원님 최고"라고 손뼉을 치며 환영했고, 김경협 의원은 잠시 회의장을 떠난 상태여서 김 의원의 발언을 듣지 못했다.



윤지원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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