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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코로나블루’, 매출 직격탄에 ‘벙어리 냉가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40~60% 매출 급감…‘회복세’는 안갯속

  • 이주영 기자
  • 2020-09-02 12: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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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4시경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고객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스마트에프엔=이주영 기자]
수도권 방역 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 유통업체로 몰리고 있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은 연일 싸늘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식당가 영업시간 제한과 출입 관리 강화로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묘수는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다.

이들은 오는 8일까지 수도권 점포의 식당가, 스낵, 푸드코트, 베이커리의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한편, 모든 출입자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작한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각각 24%, 28% 급감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직원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하면서 매출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28~30일까지 식품, 잡화, 여성, 남성 등 부문에서의 백화점 매출은 적게는 44%, 많게는 60% 이상 급감했다. 업계는 이 같은 매출 직격탄이 코로나19가 언제 진정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얼마나 장기화될 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더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지난달 30일 매출이 2주일 전 일요일 대비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일요일인 23일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급적 집에 머무려는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많이 찾았다”며 “온라인 구매 경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는 상상 이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 실적은 참담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 본점은 코로나19로 개점 40년 만에 처음 진행하기로 했던 대대적인 리뉴얼을 연기하기로 해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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