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엔젠바이오, 유전자 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外

김동용 기자 2020-09-25 11:08:01
[스마트에프엔=김동용 기자] KT는 엔젠바이오와 '유전자 정보 분석 기반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구로구 엔젠바이오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T AI/DX융합사업부문 이용규 상무(본부장)와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 사내벤처 1호로 시작한 엔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시약제조·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정밀진단 전문회사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진단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 시약에 대해 유럽 내 판매인증(CE-IVD)을 받는 등 정밀진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 Data)·클라우드(Cloud) 등 ICT 플랫폼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식이요법, 운동요법) 서비스 개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저장·관리 위한 특화 플랫폼 구축 ▲유전자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이다.

KT는 AI, Big Data, Cloud (ABC) 등 ICT 역량과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을 엔젠바이오에 제공해 유전자 정보 분석과 저장관리 환경을 고도화한다.

엔젠바이오는 중성지방·혈당·협압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인 지노리듬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KT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서울아산병원·GC녹십자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KT와 엔젠바이오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KT와 엔젠바이오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 KT 채팅플러스, 한가위 '고백' 챌린지

KT가 추석 명절을 맞아 28일부터 가족·친구·지인들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메시지로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GSMA(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 Rich Communication Service)로 문자메시지·최대 100명 그룹채팅·대용량 파일전송·선물 및 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통신3사가 채팅플러스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약 2,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KT는 고객들이 추석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친구·지인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이번 '고백' 챌린지를 기획했다.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고백' 챌린지는 채팅플러스를 통해 평상시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쉽게 꺼내지 못했던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전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는 본인의 휴대폰 메시지 앱에서 개인간 대화나 그룹채팅을 통해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재미있거나 훈훈한 반응이 담긴 채팅 화면을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채팅 화면 캡처 이미지를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하면 된다. KT 채팅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12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사랑해·고마워·미안해 해시태그 별 1등 당첨자에게는 각각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5G(#사랑해), 삼성전자 65인치 UHD TV(#고마워),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미안해)를 제공한다. 또한 키워드에 상관없이 마샬 스피커(2명), 발뮤다 토스터(2명), UV 살균 무선 충전기(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100명)를 증정한다.

가장 많은 응모한 '고백왕' 3명도 선정해 다이슨 에어랩 컴플레이트(1등),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라이브(2등), 신세계상품권(10만원권, 3등)을 제공한다.

상세한 이벤트 내용은 28일부터 KT 홈페이지, KT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패밀리박스, Y박스, 멤버십 앱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KT 모델들이 평상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메시지로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 모델들이 평상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메시지로 전하는 채팅플러스 ‘고백’ 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 KT "어르신, 키오스크와 쉽게 친구되세요"

KT가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교육용 앱'을 무료로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비대면 거래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오스크를 경험한 245명의 절반 이상(51.5%)이 '복잡한 단계'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시간이 지연되면 뒷사람 눈치가 보인다는 점(49%) 또한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에 KT는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 앱은 패스트푸드·카페·교통예매·ATM·무인민원발급·병원에서 활용되는 키오스크를 실제 유형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앱 활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KT는 앱을 활용해 어르신 대상 키오스크 교육에 나선다.

KT IT서포터즈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전국 124개 복지기관과 협업해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활용법, 1인 크리에이터 과정을 비대면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KT IT서포터즈는 이 과정에 '키오스크 사용법' 과정도 추가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오프라인 교육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과 협력해 키오스크 강사도 양성한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KT는 이번 키오스크 교육용 앱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령층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KT IT서포터즈 강사와 시니어 교육생들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KT IT서포터즈 강사와 시니어 교육생들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김동용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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