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도 핸드폰 속 인공지능 헬스케어 서비스 'PT 9 O'Clock' 으로

IOS 버전 12월, 안드로이드 내년 정식 론칭…자세교정 및 인공지능 헬스 루틴 제공
이성민 기자 2020-10-30 14:42:27
'PT 9 O'Clock'
'PT 9 O'Clock'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코로나 19로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가 '홈트레이닝'이다. 집단감염 우려로 헬스장이 문을 닫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운동하는 것이 어려워진 이후 비대면 홈트레이닝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홈트레이닝 관련 상품의 상표출원 건수는 506건으로, 지난 5년 간 평균 건수에 비해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등에서는 홈트레이닝 동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집 안에 각종 트레이닝 기구를 갖춘 이른바 '홈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도 언택트 분위기가 이어져 홈트레이닝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다.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이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PT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도 등장했다.

인공지능 연구기업인 코드비전은 지난 6월 AI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PT 9 O'Clock'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PT 9 O'Clock'은 사용자의 운동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운동 자세 및 운동량 체크, 부위별 운동 등 사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헬스 루틴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PT 9 O'Clock'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Auto Count는 바른 운동 자세만 카운트하는 똑똑한 트레이너역할을 한다. 'Pose Detection'이라는 영상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별하고 올바른 경우만 인정해 카운트 하기 때문에 운동 자세를 올바르게 유지하도록 이끌어 준다.

아울러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목표하는 자세의 관절 움직임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운동 모습을 녹화해 스스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eporting` 기능은 피트니스 콘텐츠 이용 후에는 간이 리포트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분석 리포트는 일간, 주간, 월간 리포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인공지능이 분석한 리포트를 확인하면 자신의 운동 패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의 피트니스 콘텐츠 이용 기록을 애플리케이션에 모두 저장하고 피트니스 콘텐츠 동작을 수행한 횟수, 부위별 콘텐츠 비중, 목표 동작의 정확도, 피드백 내용을 캘린더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PT 9 O'Clock'은 `Recommendation` 기능을 통해 추천 운동 정보를 제공한다. 운동 가능한 시간, 원하는 부위와 기타 사용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운동 루틴을 추천한다.

개인별 맞춤운동 루틴 서비스인 `Personalization`, 설정한 운동 목표에 부합하는 운동 루틴을 제공하는 `Goal`, 운동시간과 횟수만 선택하는 `Easy Interface` 등 홈트레이닝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코드비전의 관계자는 "PT 9 O'clock은 다양한 맨몸 운동을 PT9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알아서 리포트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서 "현재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12월에 IOS 버전을 정식 론칭할 것이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내년에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드비전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8년 11월에 설립됐다. 딥러닝(Deep learning)기반의 영상분석 기술 개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 & AR) 콘텐츠 개발, 데이터 가공 서비스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며, 향후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