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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상견례…“새로운 노사관계 만드는 역사적 현장 돼야”

교섭위원 활동 등 합의…다음 교섭 오는 17일 개최

  • 이주영 기자
  • 2020-11-03 1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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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 및 1차 본교섭에서 사측 교섭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이주영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사측과 상견례 겸 1차 본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동교섭단 측 교섭위원으로 김민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진윤석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공동교섭단 교섭위원 11명이 참석했다.

사측에서는 최완우 전무를 포함한 교섭위원 11명과 나기홍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상견례에서는 단체교섭 관련 기본 원칙과 함께 교섭위원 활동시간 보장, 단체교섭 준비를 위한 임시사무실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긴 기본 합의서에 노사 교섭위원들이 각각 서명했다.

양측은 앞서 교섭위원 구성 및 교섭 일시, 장소, 방식, 조합 활동 보장 등을 두고 두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나 부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는 삼성의 새로운 노사관계,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노사 모두가 상호 이해하고 동반자로서의 중요성도 인식해가면서 상생과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본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노사가) 서로 머리를 맞대며 발전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가 이어지기 위해 앞으로 삼성이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삼성전자 창립 51주년을 축하하고 삼성전자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는 노동자들의 눈물과 헌신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초일류 100년 기업의 첫걸음은 노동자를 존중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것이고, 오늘 상견례가 바로 그 역사적인 현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상견례 후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이 노사 관계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사의 단체교섭에는 대표이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나와서 실질적인 교섭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다음 교섭은 이달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양측은 월 4회 정기교섭을 진행하고 필요시 실무교섭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주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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