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사외이사에 '틱톡 CEO' 출신 케빈 메이어 내정 外

김동용 기자 2020-11-09 11:22:22
[스마트에프엔=김동용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NEXON Co., Ltd. 대표이사 Owen Mahoney 오웬 마호니) (3659. 도쿄증권거래소 1부)은 9일 신임 사외이사에 케빈 메이어(Kevin A. Mayer)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케빈 메이어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는 영화·텔레비전·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큰 성과를 남긴 인물이다. 월트디즈니의 최고 전략 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로서 픽사·마블 엔터테인먼트·루카스필름·폭스 등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2018년에는 월트디즈니 DTCI(Direct-to-Consumer & International) 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디즈니플러스·ESPN플러스·훌루(Hulu) 등 신규 서비스 론칭과 글로벌 채널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등 새로운 비전 창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글로벌 동영상 공유 앱 틱톡 CEO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COO를 역임하기도 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2021년 3월 중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넥슨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 '케빈 메이어'. (사진=넥슨 제공)
넥슨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 '케빈 메이어'. (사진=넥슨 제공)
◇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넥슨은 '썸잽'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 '코노스바 모바일'은 캐릭터·스킬·스토리 등 게임 요소들을 원작 분위기에 맞게 구현함과 동시에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 IP(지식재산권)에 걸맞게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Full Voice)로 구성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라이브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넥슨은 '코노스바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일본·중국·대만·홍콩·마카오 제외)을 획득했다. 내년 중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으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지역에 정식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일본지역과 9월 대만지역에 출시된 '코노스바 모바일'은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완벽한 원작 구현 및 쉬운 플레이 등으로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1위, 최고 매출 3위권(일본) 안에 진입하는 등 현지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 넥슨, 'V4' 1주년 간담회 '브이포택트'서 2021년 개발 방향성 공개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Victory For)'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7일 이용자 간담회 '브이포택트(브이포와 언택트의 합성어)'를 열고 2021년 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브이포택트'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이용자 150명의 화상회의 화면과 일산 킨텍스 대형 스크린을 오가며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 간담회다. 일반 시청자를 위해 V4 공식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했다.

1부는 ▲1주년 기념 '필드보스 레이드' ▲이용자가 갖고 싶은 아이템을 고르는 '랜선 투표' ▲TV 홈쇼핑처럼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이포쇼핑' 등 실시간 소통의 강점을 살렸다.

가수 선미의 공연으로 막을 연 2부는 손면석 넷게임즈 PD가 무대에 올라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와 2021년 개발 방향성을 발표했다.

넥슨은 V4 1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10일 신규 클래스 랜서와 영지 쟁탈전 정규시즌을 도입한다. 이날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랜서는 창술의 대가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낫을 활용한 강력한 공격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중거리 클래스다.

영지 쟁탈전은 폴라리온 남부 지역에 위치한 영지를 놓고 모든 서버 길드가 경쟁하는 대규모 RvR(Realm vs Realm, 진영 간 대전) 콘텐츠다. 입찰에 성공한 3개 길드는 이미 영지를 점령한 길드와 공격과 수비 진영으로 나뉘어 전투를 펼친다.

2021년 개발 방향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클래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다. 이를 위해 클래스 변경 시스템과 전직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모든 서버의 최상위 전투력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는 월드 루나트라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V4 1주년을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전설 등급의 허상 파르비네아 마석 선택상자와 랜선 투표로 뽑힌 아이템 6종을 선물한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Victory For)'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7일 이용자 간담회 '브이포택트(브이포와 언택트의 합성어)'를 열고 2021년 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Victory For)'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7일 이용자 간담회 '브이포택트(브이포와 언택트의 합성어)'를 열고 2021년 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넥슨 제공)




김동용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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