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추천하고 임직원이 함께 읽은 책은?

日 경제학자 모리타 켄지의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추천
정우성 기자 2020-11-12 11:21:30
(사진=예스24)
(사진=예스24)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일본 경제학자가 쓴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을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다. 올바른 시장경제에는 도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승진자 등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통해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 책을 주제로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경제학자인 모리타 켄지가 쓴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을 읽고 대화를 나눴으며 금융결제원 김학수 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의로운 시장의 조건’은 동양의 애덤스미스, 에도 시대의 피터 드러커라 불리는 일본 사상가 이시다 바이간이 올바른 시장경제 작동 원리인 ‘경제를 뒷받침하는 도덕’에 관해 쓴 책이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추진해온 ‘고객같이성장’과 ‘과정의 정당성’을 잘 반영해 이번 북 콘서트의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올바른 상행위의 환경과 정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도덕적 경제 주체들의 활약이 공생의 경제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부를 창출한다는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패널들의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패널로 참석한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금융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중은행에서 과정의 정당성에 대해 자발적으로 토론하고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해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신한은행 직원들에게 이번 북 콘서트가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직원들이 정당한 영업과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적의 순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시하며 ‘같이성장 신(新)영업문화’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KPI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과의 정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행과정평가를 도입하고 이 두 가지 평가의 방향성을 통해 새로운 영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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