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서 역대 최고 등급 달성

전국 시도 중 가장 청렴한 지자체로 선정...1등급 없어 사실상 최고
남동락 기자 2020-12-09 21:19:43
경북도청 전경[사진=경북도]
경북도청 전경[사진=경북도]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상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17개 시․도 중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역대 최고성적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상위 1등급에서 하위 5등급까지 발표하고 있으며, 그동안 경북도는 2002년 이래 계속 최하위 등급인 4∼5등급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역대 최고의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34점으로 2등급을 받아 지난해 4등급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평가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청 공직자들이 스스로의 청렴수준을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09점(2등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0.29점(↑1등급)이 올라 처음으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도청 모든 공직자들이 그동안의 관행적인 불법․부당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환골탈태적 변화의 바람에 다함께 동참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내부청렴도 평가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일반 및 소방직 공무원들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혁신인사에 공직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지원, 언론의 감시와 건전한 비평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된다.

이 외에도 도민들이 경북도정과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8.43점(2등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0.96점(↑2등급)이 상승했다.

이같은 평가는 민선 7기 이철우 도지사 취임 이후 ‘변해야 산다’, ‘공직은 청렴이 기본’이라는 최우선 가치 아래 평소 청렴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도민을 위해 감옥에 갈 일이 아니면 적극적으로 행정을 해야 한다’는 적극행정, ‘불필요한 일 버리기’, ‘관행적인 의전과 형식타파’ 등 소통과 실용적 리더십으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한 도지사의 도정철학과 이에 도청 전 공직자들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경북도는 연초부터 4대 전략과제와 23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는 등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왔다.

무엇보다 공직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불법․부당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전 부서 청렴실천 다짐 서약, 청렴유튜브 제작, 청렴 아침방송, 실국본부 및 일선 전 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현장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또 도민이 행복한 도정실현과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개 민간단체와 도 본청 실국장으로 구성된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청렴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민권익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역대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은 도민들께서 도청 공직자들의 변화와 혁신, 성공적인 경북형 코로나19 방역,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 등 도정 전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려주신 것으로 도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도민들의 믿음에 부응해 도청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선 경북, 도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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