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계열 AI기업 '알체라'…상장 후 '3연상' 갈까

21일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
정우성 기자 2020-12-23 11:09:55
(사진=알체라)
(사진=알체라)
코스닥 새내기 종목 알체라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23일 알체라는 상한가(4만3900원)에 1900원 못 미친 4만2000원까지 올라갔다. 지난 21일 상장 이후 22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다. 19.08% 오른 4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한다.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들어왔다. 고속, 초정밀, 고효율의 AI 영상인식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크레더블 및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 평가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알체라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얼굴인식 테스트- FRVT Wild 환경테스트(2019)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랐다.

알체라는 대용량 DB 수집 및 편집에서 고객사 전용 솔루션 제공까지 전 영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외교부(여권인식 솔루션 2020년7월~), 한국전력, 인천공항(자동출입국시스템 2019년7월~), 금융권, Snow 카메라 등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 영역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예상 기준, 동사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얼굴인식 65%, Data 23%, 이상상황 감지 12%로 나뉜다. 얼굴인식 사업부는 카메라, 전용 단말기를 활용해 사람의 특징을 인식하고 판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안·핀테크 및 AR 분야가 주요 수요처다.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은 2019년 52억불 규모에서 비대면, 비접촉 트렌드에 힘입어 2025년 197억불 규모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상황 감지 사업부는 카메라를 활용 실시간으로 시설물을 진단하고 인근의 위험요소를 감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전, 건축·토목산업, 에너지산업이 주요 타겟 시장이고 화재 감시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알체라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4분기는 큰 폭의 외형성장과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2020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64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알체라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근거하여 내년 155억원이라는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자료=IBK투자증권)
(자료=IBK투자증권)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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