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장사업 수혜주…상신전자 주가↑

LG전자에 부품 납품
정우성 기자 2020-12-24 13:25:48
상신전자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상신전자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LG전자에 부품을 공급해온 상신전자 주가가 급등세다. LG전자가 자동차 전기장치(전장)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몰렸다.

24일 코스닥에서 상신전자는 장중 상한가까지 올라갔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1.45% 오른 4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신전자는 LG전자에 1999년부터 협력사로 등록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주로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EMI 필터가 주력 제품이다.

EMI 필터란 각종 전기ㆍ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유해 전자파를 제거 또는 감쇄해 제품의 전자파 장해를 방지하는 제품이다.

또한 상신전자는 원재료와 생산공정이 EMI필터의 코일과 유사한 리액터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장부품, 전기자동차에도 사용된다.

투자자들이 LG전자의 전장 사업 진출에 상신전자가 수혜를 보리라고 전망한 이유가 여기 있다. 상신전자는 리액터가 백색가전, 유도 전동기, 신재생에너지(태양광/ESS) 등에도 필요한 만큼 시장이 커지리라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 등 23일 전장사업 진출 소식에 급등했던 관련주 주가는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 급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중장기 기대감을 앞지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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