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상승, 식료품 가격인상은 언제?....'이지바이오' 급등 눈길

심수빈 기자 2021-01-09 10:40:25
[스마트에프엔=심수빈 기자]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상승 강도를 감안한다면, 21년 하반기부터 국내 식료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세가 지속되고 있다. 옥수수/소맥/대두/원당 가격은 20년 상반기말 대비 각각 +45%/+33%/+53%/+36% 상승했다.
국제 옥수수/소맥 시세 추이/자료=키움증권
국제 옥수수/소맥 시세 추이/자료=키움증권

수요 측면에서 중국 돼지 사육 두수 회복으로 사료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 측면에서 작황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노동력(외국인 노동자)의 공급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유동성 측면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통화량의 급증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이 주요 배경으로 증권사는 풀이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곡물가격 상승 강도를 감안한다면, 21년 하반기부터 국내 식료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대두/원당 시세 추이/자료=키움증권
국제 대두/원당 시세 추이/자료=키움증권

박 연구원은 "매크로 홖경의 급변으로 곡물가격이 조기에 앆정화 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식료품 가격 읶상은 장기간 걸쳐서 지속될 것이다"면서 "과거 식료품 물가 상승 구갂을 살펴보면, 대체로 곡물가격 상승 젂홖 이후 9개 월~1년 후에 소재/사료의 판매가격 인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음식료 업체들의 원재료 매입과 투입 시점의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곡물가격 상승이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 된 점을 감안한다면, 2Q21~3Q21부터 소재/사료 제품의 판가 인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지바이오가 국제 곡물가격 상승의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지난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지 바이오는 거래 재개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국제 곡물가격 상승 대장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심수빈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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