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가총액 7,735억 달러' 시대...'삼성전자·삼성전기·LG디스플레이·LG이노텍'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심수빈 기자 2021-01-10 10:11:37
[스마트에프엔=심수빈 기자] 늦게 불이 붙은 코스피가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종목 선별 시 기업의 현금 확보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7,735억 달러를 기록하며 S&P500 시가총액 5위 기업으로 올라섰다"면서 "2021년 테슬라의 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50%며 기저효과 없이 테슬라처럼 매출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과 같은 기존 Big Tech 기업의 공통점 중 하나는 현금이 많다는 점이다/자료=하나금융투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과 같은 기존 Big Tech 기업의 공통점 중 하나는 현금이 많다는 점이다/자료=하나금융투자


그는 "과연 다른 기업 들은 어떤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을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인가?"가란 질문을 통해 코스피 3000선 시대에 종목에 대해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제시한 종목 옥석가리기의 요소는 바로 현금 확보력이다.

이 연구원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과 같은 기존 Big Tech 기업의 공통점 중 하나는 현금이 많다는 점이다"면서 "위에서 언급한 빅테크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잉여 현금흐 름 비율 (FSR)은 25~30%(S&P500 11%)에 육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예정자는 법인세 인상을 공약 중 하나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국내 대기업 중 그룹 내에서 매출이 정체돼 있고 FSR이 상승하면서, PSR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대표적으로 삼성그룹 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LG그룹 내에서는 LG디스플레와 LG이노텍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수빈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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