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K와이번스 인수 추진

온라인뉴스 기자 2021-01-25 17:56:08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SK텔레콤과 와이번스 구단 인수를 논의 중이다. 조만간 구단 인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두산 채권단이 두산 베이스 적정가를 2000억원으로 책정한 것을 고려하면 2000억원 이상 전망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이 평소 야구단 운영에 관심을 보여 왔고 특히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서다.

정 부회장은 과거 “대형마트의 경쟁자는 다른 유통업체가 아닌 야구장이나 테마파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신세계는 이후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경기도 화성에 테마파크 사업도 추진 중이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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