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대한상의 차기 회장 단독 추대…4대그룹 총수 중 처음

온라인뉴스 기자 2021-01-28 13:50:32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이 최 회장이 처음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다음 달 1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 회장을 단독 추대하기로 했다. 이어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현재 서울상의 회장단에는 박용만 회장을 포함해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장동현 SK㈜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3명의 부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은 무난하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4대그룹 총수인 최 회장이 선출되면 대한상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한상의가 중소상공인드로 함께 속한 단체여서 대기업 총수인 최 회장이 중소기업의 목소리까지 제대로 대변해줄 수 있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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