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家소식] 우리금융·KB국민카드·Sh수협은행

김보람 기자 2021-02-01 15:12:37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우리금융 '그룹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 혁신 추진의 일환으로 '그룹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룹공동 클라우드는 우리은행 등 자회사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할당하고 사용 후에는 회수해 여유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유형 IT자원 관리 플랫폼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그룹공동 클라우드를 올해 신규 프로젝트부터 적용해 그룹 IT시너지를 높이고 IT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태국 시장 진출…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

KB국민카드는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날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는 '딜 클로징' 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과 2020년 인도네시아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KB국민카드는 태국 상무부 등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회사명을 'KB 제이 캐피탈(KB J Capital)'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인수로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등 5개 동남아 국가에 수익 다각화를 위한 토대가 될 현지법인 4개와 대표사무소 1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며 "태국 법인을 현지 최상위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 작년 세전순익 2천336억원

Sh수협은행은 지난해 세전 당기순이익 2천33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는 2019년(2천853억원)보다 18.1%(517억원) 줄어든 규모이며 감소분의 대부분이 코로나19 충당금이었다.

작년 총자산은 2019년(47조6천억원)보다 4조9천657억원 증가한 52조5천664억원이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연체 3개월 이상 부실채권 비중)은 2019년(0.46%)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44%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충당금 규모는 아직 회계 감사가 끝나지 않아 명확히 알 수 없다"며 "코로나19 위기로 경제가 급격하게 침체되고 사회 전반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경쟁 은행 대비 양호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