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안전한 축산업 기반마련에 총력

온라인뉴스 기자 2021-02-09 10:25:44
영암군이 철새도래지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제공=영암군)
영암군이 철새도래지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제공=영암군)
[스마트에프엔=위지훈 기자] 전남 영암군은 맞춤형축산 기계·장비·자재 공급, 가축 방역 및 재해예방대책을 세우는 등 안전한 축산업 기반마련과 축사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전북 정읍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가 금년 2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영암지역에서는 고병원성 AI가 5건 발생해 가금 134만수를 살처분(예방적살처분 포함)함으로써 닭,오리 사육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철새로부터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금년 겨울에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 ASF(아프리카돼지열병),FMD(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동절기인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특별 방역 대책기간을 지정해 예방 중심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동절기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거점 소독 시설 등 방역초소 운영 32개소,동절기 가금류 사육제한 추진 24농가 550천수, 축산농가 생석회 차단벨트 240톤 지원,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약품·면역증강제·기피제 등 40톤 지원, 소규모 축산농가 안전 방역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방제단 4개반 운영, AI 취약지역(철새도래지·저수지 등) 주변 도로 방역을 위해 대형 살수차 6대, 드론 2대, 광역 방제기 2대, 자체 방역단 5대 등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해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농장 단위의 전염병 차단과 방역 강화를 위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연 2회(4월,10월)에 거쳐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방역 인프라 지원 사업(방역 장비 및 시설) 13농가 3억 원, 차단방역시설 지원 사업(소독기, 스팀기 등) 25농가 1억 원, 방역동력분무기 30농가 4천만 원, 가금류 및 돼지 질병 컨설팅 지원 사업 24농가 2억 원, 구제역 자동주사기 20농가 2천만 원, 기타 각종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예방백신 등 16종 3억 원의 축산농가 지원을 통해 가축전염병(구제역·AI·ASF 등)의 유입 차단과 예방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시 방역체계 기반구축 및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더불어 한-미 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한 축사 시설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축산농가의 최적의 사양 관리를 위해 축사개보수· 축사내 시설 지원·방역시설 지원 등 축사시설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축종별로 FTA기금사업 범위내에서 한우의 경우 중소 규모는 5억원, 대규모는 15억원 범위내에서 80%의 융자 지원을 추천하고 있다.

축산분야 ICT확산사업은 사전컨설팅을 통한 농가당 한우는 600만원, ICT융복합확산사업은 4억원내외로 생산관리프로그램·CCTV 등을 보조지원하고 가축재해보험가입을 적극 권장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등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보조사업으로 36억여원이 투입된다.

특히 군 자체예산 3억여원을 확보해 가금농가에는 겨울철 보온으로 AI등 전염병예방을 위해 자동개폐기 60대공급과 차량계근대 3대, 자가발전시설 2대, 칼슘첨가제 80톤을 지원한다. 양돈농가는 면역증강제 13톤을 지원하며 폭염이 장기적으로 심화될 경우를 대비해 적정사육 두수 입식을 홍보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수시점검을 통해 밀식사육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폭염예방 시설장비인 관정,환풍기, 안개분부시설 등을 공급하고 축산농가 가축재해보험가입 등을 추진한다.

군은 1년의 계도기간을 거쳐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응하여 맞춤형 농가 관리를 추진하고 퇴비유통전문조직의 부숙 관리 및 살포비 지원 등을 통해 경축 순환 농업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시군 공모사업으로 개편 추진되는 가축 분뇨처리 지원사업에 우리군 축산악취개선계획이 선정돼 사업비 2억원 을 확보함에 따라 악취없는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산 악취저감제 및 악취 저감시설 등에 9억 원을 지원하고,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확대, 친환경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6억원을 지원하며 고품질 우유생산을 위한 낙농가 환경개선 등에 3억 원을 지원하는 등 환경친화형 축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소재 축산농장 53개소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금년에도 동물복지형 녹색농장 38개소 및 깨끗한 축산농장 75개소 추가지정을 통해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및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도모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위지훈 jhjh77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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