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주수 의성군수 "코로나19 의심증상시 선별진료소 방문검사 받아야"

코로나19 확진 관련 긴급 브리핑
남동락 기자 2021-02-24 23:00:36
김주수 의성군수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의성군]
김주수 의성군수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의성군]
안녕하십니까 의성군수 김주수입니다. 2월 2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군의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방역조치, 그리고 당부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월 23일 11명, 24일 15시 현재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설 명절 가족 및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수는 총 58명입니다. 이와 관련한 설명절 이후 자가격리자는 총 202명입니다.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면, 지난 2월 22일과 23일 전체 3,248명을 검체한 결과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선별 검사소의 검사건수는 2,577건으로 봉양면 임시선별검사 1,365건, 안평면 임시선별검사 1,212건이며 14건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의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건수 268건으로, 2건이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2명 모두 의성읍에 거주하고 봉양면과 안평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입니다.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시설의 선제 검사건수는 403건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보아가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지속할지 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의성군의 방역 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염예방 및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인된 이동동선에 대해 424건의 소독을 신속히 완료했습니다.

어제 임시 선별검사소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받은 11명은 감염병 전담병원에 이송하였으며, 오늘 확진받은 5명도 곧 이송될 예정입니다.

신속한 검사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코로나 대응팀에 22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검체요원이 직접 방문하여 검체를 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증상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신속한 방역을 추진함은 물론, 역학조사 결과 연관성이 있는 지역주민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검사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확인된 이동동선은 긴급재난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지체없이 군민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현재 의성군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2.5단계 이상에 준하는 엄격한 생활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5인이상 사적 모임금지는 반드시 지켜야 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거리두기와 환기,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지, 지인을 포함한 모든 모임을 연기해주십시오.

식당과 카페에서도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중에도 대화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는 4제곱미터(㎡)당 1명의 인원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또한,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시일식 등 종교활동도 좌석 수의 30%이내로만 참여해야 하며,
종교시설에서 주관한 모임과 식사도 금지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1년 동안 지속되면서 지역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겠습니다.

‘나 하나쯤 괜찮다’는 인식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위태롭게 합니다. 스스로가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징검다리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의성군도 지역 확산을 막고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총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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