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소 브루셀라병 감염 예방 일제 검사 실시

소 매매시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 휴대하도록 조치
온라인뉴스 기자 2021-03-12 13:35:04
[스마트에프엔=위지훈 기자]
영암군이 소 브루셀라 병 감염예방을 위해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제공=영암군)
영암군이 소 브루셀라 병 감염예방을 위해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소 브루셀라병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일제 검사 채혈 대상은 한·육우 100두 이상 사육 농가의 12개월 이상 암소로 1만 3천여 두이다. 군은 이번 일제 검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6명의 공수 의사를 채혈요원으로 지정했으며 채혈 후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유·사산, 불임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치료가 어려워 검사 결과에 따라 브루셀라병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살처분하고 감염소와 함께 사육된 소는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3회이상 추가 검사를 실시하며 발생 농장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실시해 질병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축산과 김희찬 주무관은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의 발판이 될 수 있게 해당 농가에서는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소 브루셀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소 구입 시 반드시 국가동물방역 시스템과 축산물 이력제에서 해당 농장 질병 발생 이력과 소 브루셀라 검사증명서를 확인 후 구입하고, 30일 이상 격리 사육 후 가축방역기관 검진 결과 이상이 없을 때 합사하고 농장 소독 및 예찰 등 농장 단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유·사산 등 의심축 발생 시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군 동물방역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위지훈 jhjh7774@daum.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