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이벌 맞네'… 뜨거운 열기 SSG-롯데 개막전

정용진 부회장, SSG 첫 경기 찾아 선수들 응원
박용태 기자 2021-04-04 17:09:12
SSG 랜더스필드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SSG 랜더스필드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프로야구 진출로 '유통 라이벌'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유통 대결' 분위기는 경기장에서도 계속됐다.

4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개막전 홈 구장인 SSG 랜더스와 원정 롯데 자이언츠경기는 신경전 속에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유통 라이벌' 두팀의 첫 경기라 이목을 끌었다.

SSG 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구단 첫 공식 경기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 뒤 경기를 관람했다.

정 부회장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경기장에 도착해 민경삼 SSG 대표의 안내를 받아 그룹 임원들과 야구장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 등 시설들을 점검했다.

이후 구장 더그아웃으로 이동해 추신수 등 선수들을 격려한 뒤 야외 테이블석에 앉아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응원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4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경기가 오전 8시부터 현장에서 판매한 2천300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 됐다"고 밝혔다.

SSG와 롯데는 '유통 라이벌' 답게 다양한 대결 구도를 펼치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돌풍을 예고했다.

개막전 경기에서는 SSG 랜더스가 홈런 2개씩을 터뜨린 최정, 최주환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해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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