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09억원…전년比 21.5% 증가

온라인뉴스 기자 2021-04-23 15:59:17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현대건설은 23일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와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또한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85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 27%를 달성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3.7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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