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하나금융, 디지털 사업 ‘맞손’…내달 ‘유삽’ 전용 카드 출시

온라인뉴스 기자 2021-04-25 18:47:33
(왼쪽부터)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 김성주 하나카드 전무, 임경훈 LG유플러스 전무, 김남수 LG유플러스 상무가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디지털 사업부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왼쪽부터)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 김성주 하나카드 전무, 임경훈 LG유플러스 전무, 김남수 LG유플러스 상무가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디지털 사업부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LG유플러스는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샵’ 서비스와 하나카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금융 상품 결합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통적 소매 기반의 통신사와 금융사가 같은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과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아가 디지털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양사는 다음달 3일 유샵 전용 제휴카드 ‘U+Family 하나카드(가칭)’ 출시와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머니’ 제휴처 추가 등 제휴 혜택을 늘리고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카드는 신규 발급 후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납부금액의 2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전월 실적 기준 30만원 이상은 월 최대 1만7000원, 70만원 이상은 월 최대 2만5000원으로, 24개월로 환산하면 각각 40만8000원, 6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결합, 선택약정 등 할인혜택을 중복 적용할 경우 최대 62%까지 할인폭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8만5000원의 요금제를 4명이 이용 시 U+Family 하나카드 25%, U+투게더 결합 인당 2만원, 선택약정 25%, LTE 그대로 약정 인당 5250원 등 할인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실제 4인 합산 기준 월 34만원에서 총 62% 할인된 12만9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유샵 전용 제휴팩’ 제휴처로 ‘하나머니’를 추가한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을 통해 LTE 또는 5G 요금제에 가입 시, 제휴처에서 사용이 가능한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24개월간 매월 제공하는 혜택이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 개발 및 입출금 통장 프로모션 운영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와 주식 및 펀드 상품과 통신을 연계한 서비스도 구체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부문장(전무)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확산과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양사의 디지털 동맹을 통해 비대면 통신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양사 가입자 매출 증대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전무)는 “디지털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융합과 협업”이라며 “이번 디지털 동맹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최대 혜택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상품들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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