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성군, '군 공항 이전' 따른 주민설명회 개최

4개 분야 최소 3천억원 규모 지원..."공동합의문, 지켜지나?"
남동락 기자 2021-04-27 17:39:56
통합신공항 이전지역 지원사업 주민설명회[사진=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역 지원사업 주민설명회[사진=의성군]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시 주최로 통합신공항 이전주변지역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23일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설명회는 통합신공항 건설 구체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갈등 예방과 원활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개최됐으며 이전주변지역 중심으로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규모는 최소 3000억원 이상 지원하기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지원분야는 크게 생활기반시설, 복지시설확충, 소득증대사업, 지역발전사업 등 4개분야로 지난 2019년 12월 17일 국무조정실장 주관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통합신공항 추진현황, 지원사업 개요 및 추진방향 및 지원계획 등에 대해 각 읍면을 대표하는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 등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이전사업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식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주민 A씨는 “가덕도 공항 영향으로 공항이 무산되는 건 아닌지?”라고 질의했고 이에 대구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은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추진하고 있으며 가덕도는 지리적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더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주민 B씨는 “공동합의문 내용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고 대구시는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은 지킬 것”이고 경상북도에서도 “합의문 의 이행을 위한 용역 추진 중”에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여러 의견사항을 수렴하여 대구시 지원사업 마스터 플랜 수립용역에 타당성, 실현가능성 효과 등을 검토하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구시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에 발맞춰 의성군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지원사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대구시와의 최선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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