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선정

온라인뉴스 기자 2021-05-10 15:39:51
디에이치 메종 한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디에이치 메종 한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열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80명 중 77명의 찬성으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첫 입찰공고를 낸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됨에 따라 시공사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34길 22(한남동) 일대 7345.4㎡를 대상으로 지하 4층, 지상 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측은 “한남동이라는 서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입지적 가치를 보유한 한남시범아파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에이치 메종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해당 단지를 베르사유 궁전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고 아티스틱 테마가든과 단지내 도서관,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 같은 날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진행한 임시총회에서 297명 중 289명 찬성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의정부시 금오로109번길 25(금오동) 일원 3만2509㎡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세대 규모로 거듭난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로 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리모델링, 가로주택, 소규모 주택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자사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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