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로봇배송·디지털트윈 AI학습용 데이터 시범구축

배민구 기자 2021-05-12 23:30:12
오산시청 전경.(사진=오산시)
오산시청 전경.(사진=오산시)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로봇 자율 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한 실내공간 3D 종합데이터를 구축하는 AI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에 2개 과제 주관기관인 흥일기업 및 디타스와 동국대, 한국교통대, 위세아이텍 등과 같이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인 자율주행 로봇 및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을 지원하는 것으로 ‘자율배송 운행데이터 구축’과 ‘실내공간 3D종합데이터 구축’의 2개 과제를 제안해 선정됐다. 전체 사업에는 국비 총 38억원(과제당 국비19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첫 번째 과제인 자율배송 운행데이터 구축은 로봇을 이용한 주행 영상 200시간 이상 데이터 구축과 관내 아파트 및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로봇을 활용한 자율 배송 서비스 등의 실증을 진행한다.

두 번째 과제인 실내공간 3D종합데이터 구축은 오산시 관내 실내 건축물의 3D데이터를 20개소 이상 구축하는 것으로, 오산시의 대표 건축물인 오산시청, 에코리움, 스포츠센터 등의 건축물의 3D영상 데이터를 구축해 향후 재난, 시설물 및 에너지관리,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허브(AIHub)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인공지능과 로봇, 디지털트윈을 융합한 신규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구축 효과와 함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의 교육도시 인프라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신성장 동력인 로봇 및 디지털트윈을 접목하는 사업이 AI교육도시 구축에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민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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