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연경, 중국 상하이 입단 합의...4년 만에 중국 리그로

박용태 기자 2021-05-20 01:45:16
국가대표 김연경'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국가대표 김연경'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국가대표 김연경(33)이 1시즌 만에 다시 국내를 떠나 4년 만에 중국 리그로 돌아간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19일 "김연경 선수가 중국 상하이 구단과 입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흥국생명 구단 등 계약 상황을 알려야 할 분들께도 아직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많은 고민 끝에 중국 리그에서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상하이는 김연경이 2017-2018시즌에 뛰었던 팀이다. 김연경은 4년 만에 중국 리그로 돌아간다.

중국 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일정 등을 고려해 아직 다음 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단축 시즌'을 치른 가능성이 크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이후, 중국에 3개월 정도 머물며 단축 시즌을 소화할 전망이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중국 리그가 짧게 열릴 가능성이 커, 시즌이 끝난 뒤에 다시 행선지를 결정해야 할 수도 있고, 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며 "중국 리그 일정이 확정되고, 그 시즌이 끝나면 김연경 선수와 향후 계획을 논의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의 원소속구단 흥국생명은 국외리그 진출은 막지 않겠다고 했지만,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등 국내 팀과의 계약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 진출을 선택했다.

김연경은 당분간 국가대표팀에서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전념할 생각이다.

김연경은 대표팀 동료들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전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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