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드론활용 벼 직파재배 연시회' 눈길

육묘과정·모내기 과정 생략...생산비·작업시간도 줄어
남동락 기자 2021-05-21 18:13:43
김주수 의성군수와 관계자, 농민들이 벼 직파재배에 활용될 드론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의성군]
김주수 의성군수와 관계자, 농민들이 벼 직파재배에 활용될 드론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의성군]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1일 다인면 가원리에 위치한 시범재배 논에서 ‘드론활용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벼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모를 기르는 것으로 육묘과정과 모내기 과정이 생략돼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최고 120만원/ha 가량 절감되고 작업시간도 1/6로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 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앵미)와 제초관리가 기계이앙에 비해 어렵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재배 확대가 되지 않았다. 이에 그간의 실패요인을 분석해 농촌진흥청에서는 드론 벼 직파재배 기술을 재정립해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직파재배는 앵미 발생을 줄이기 위해 파종시기를 평균기온이 17~18℃이상이 되는 시점으로 늦추고, 파종량이 많으면 도복이 많은 것을 감안해 기존 5~6kg/10a에서 3kg/10a로 파종량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ha를 시범재배해 작황을 분석하고 드론직파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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