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트롯가수’ 동미, 제9회 대한민국예술문화인대상 수상

김보람 기자 2021-05-25 15:07:20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사진 왼쪽부터) 가수 동미, 남진, 배명직 조직위원장이 제9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가수 동미, 남진, 배명직 조직위원장이 제9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동미(본명 정동선)가 지난 20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대회장 박희영·조직위원장 배명직)시상식에서 대중음악발전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은 국내 문화산업에 큰 기여를 한 문화·예술·스포츠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대중음악발전대상을 수상한 가수 동미는 "그동안 여러 무대에 서 보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 가수가 지녀야 할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로상을 수상한 트롯의 레전드 남진과 나란히 시상식에 오른 가수 동미는 어려웠던 지난 세월동안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가수 동미는 '나 얼마나', '자기', '꽁꽁'에 이어 2021년 신곡 '콕박힌 당신' 등을 히트시켜 돌풍을 일으킨 것이 이번 대상 수상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동미는 가요계에선 보기 드문 교육자 출신 가수이다. 25년 동안 부산지역 학원인들의 권익과 질서를 세우는 데 있어 신화적 인물이라고 칭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학원인으로서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언론, 잡지, 방송매체에서 65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학원교육에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도입, 인문학 강의와 바른교육의 선두 주자로 대한민국 인재양성에도 한 획을 그었다. 이러한 것은 모든 교육자의 귀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생2모작까지는 고향인 부산에서 교육자로 살아왔던 동미는 때늦게 자신속에서 꿈틀거리는 예술적 재능을 개발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인생3모작에서 승부를 걸기로 마음을 먹었다. 결국 가수로 데뷔해 어떠한 가수 못지않은 열정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한 남진을 비롯해 뷰티아이콘 부문 전효성, 예능인부문 고은아, 한류아이돌 브레이브걸스(롤린)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수 동미는 "인생 3모작에서 가수로 인정받아 가문의 영광"이라며 "트롯이 곧 인생 스토리이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에 트롯이 국민 여러분의 위로가 된다니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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