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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연내 기준금리 인상 첫 언급

시기 단정할 순 없지만, 거시나 금융안정 상황 변화 맞춰 통화정책 조정할 듯

  • 이철규 기자
  • 2021-05-27 13: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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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이철규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의 이번 언급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이어진 인터넷 기자간담회에서 나왔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에 대해 신호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답한 것이다.

이는 경제 상황의 전개 여부에 따라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그동안 금리조정 여부와 시기에 대해 극히 조심스러운 발언을 해온 이 총재임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답변이라 하겠다.

더불어 이 총재는 “적절한 시점에 서두르지 않아야겠지만 늦지도 않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시기를 단정해 말씀드릴 수 없지만 거시나 금융안정 상황 변화에 맞춰서 통화정책을 어떻게 질서 있게 조정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 및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2% 초반으로 높아졌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대 초반에서 높아졌다. 더욱이 수출과 투자 호조, 민간소비 개선에 힘입어 4%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0.5%에 묶어 두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3%에서 1.8%로 상향 조정한 것처럼,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한국은행의 설립 취지를 고려할 경우, 물가상승 여파에 기준금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겠다.

이철규 기자 smartfn1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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