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1.3% “지금 직장 ‘평생직장’으로 생각 안 해”

‘평생직장’ 아닌 이유? 1위 ‘안정적인 직장 아니어서’
‘평생직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연봉’, ‘복지’, ‘워라밸’ 순
김보람 기자 2021-05-27 16:59:57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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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27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에 따르면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8.7%에 그쳤다. 현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기지 않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정년까지 보장받는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어서’가 45.6%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업무량 대비 급여가 적어서(44.5%)’, ‘회사 복지가 거의 없어서(40.5%)’, ‘이직 또는 창업 등을 준비하고 있어서(34.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서’를 응답률 37.5%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이 좋아서(32.6%)’, ‘회사 복지가 마음에 들어서(31.9%)’, ‘급여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31.3%)’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평생 직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복수응답)로는 ‘연봉’이 응답률 75.4%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복지(65.4%)’, ‘워라밸(53.0%)’, ‘좋은 상사와 팀원(38.5%)’ 등도 평생직장을 정하는 중요 요소라고 답했다.

한편, 평생직장의 개념은 승진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직장 내에서 승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3명 중 1명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 ‘현재 직장이 평생직장이 아니기 때문’을 꼽은 응답률이 64.1%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승진 자체가 어려운 구조라서(38.6%)’, ‘일보다 자기계발 시간이 더 중요해서(38.6%)’라는 이들도 많았다. 그 밖에 ‘승진 보다 주식·가상 화폐 등에 관심이 있어서(15.8%)’, ‘동료들과의 경쟁을 하고 싶지 않아서(13.9%)’ 등의 이유가 있었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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