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ESG경영 관심도 1위…허인 국민은행·진옥동 신한은행장 順

김보람 기자 2021-06-11 14:38:09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국내 9개 시중은행 수장을 대상으로 올 4~5월 'ESG 경영'에 대한 키워드의 빅데이터 정보량(포스팅 수)을 분석한 결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순으로 조사됐다.

'ESG경영'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 유튜브, 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4월1일~5월31일 국내 시중은행 수장 9명의 'ESG경영'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수장 이름 분석 때 '은행 이름'도 함께 검색, 정확한 정보량을 측정하는데에 주력했으며 수장 이름과 ESG경영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도 있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 수장은 정보량 순으로 ▲권광석 우리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씨티은행장 ▲김진균 Sh수협은행장 등이다.

분석 결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포스팅이 해당 기간 총 2029건으로 가장 많았다.

권 행장은 지난 4월25일 조사에서 ESG경영 관심 1위였던 '허인 국민은행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권광석 은행장이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했다. ‘고고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참여자가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행동과 해야 할 한 가지 행동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챌린지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 행장은 ESG경영 우수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경영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1621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원장 신진영)과 함께 ‘ESG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ESG 우수기업 선정을 위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별 평가 지표를 수립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새로운 평가 지표를 기업고객 우대 서비스 제도와 지속 가능 연계 대출 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 우대 서비스 제도는 ESG 평가지표를 적용, 선정된 ESG 우수기업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937건으로 3위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최근 미화 5억달러 규모의 5.5년 만기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 원화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2019년 USD 지속가능채권과 EUR 녹색채권, 2020년 USD·AUD 사회적채권 등에 이어 여섯번째 ESG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발행(쿠폰)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65%를 가산한 1.375%(고정)로 결정됐다.

이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915건, 권준학 NH농협은행장 890건, 박성호 하나은행장 795건, 박종복 SC제일은행장 571건, 유명순 씨티은행장 125건 순이었다.

김진균 Sh수협은행장은 37건으로 가장 적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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