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인사혁신처장상’ 수상...과수 기상피해 예방

대구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 제공
남동락 기자 2021-06-22 10:44:08
기상청과 협업해 만든 '기상융합서비스'사례로 적극행정 우수사례 인사혁신처장상(기관상)을 수상한 상주시 유덕근 팀장[사진=상주시]
기상청과 협업해 만든 '기상융합서비스'사례로 적극행정 우수사례 인사혁신처장상(기관상)을 수상한 상주시 유덕근 팀장[사진=상주시]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혁신처장상 수상(기관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범정부(행정안전부ㆍ인사혁신처ㆍ국무조정실) 주최ㆍ주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사례 추천과정에서 1ㆍ2차 예선, 본선 등 심사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때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수상 사례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추진한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 개발로 기상재해 Zero에 도전!’으로, 대구지방기상청(청장 고정석)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 혁신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경북지역 대표 과수인 사과·감·포도·복숭아·자두·배 등 총 6가지 종류에 대한 특화된 맞춤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기상재해로 인한 과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상주시와 의성군을 합쳐 총 182개 농가가 시범 선정돼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향후 앱을 개발하는 등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과수 기상융합서비스 개발 작업에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의 유덕근 과수품질팀장이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다. 유 팀장은 시범 사업에 참여할 농가 80가구를 선정해 대구지방기상청에 추천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축적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과수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온 같은 각종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유 팀장은 포도 비가림 시설을 개발해 특허를 얻는 등 상주시의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양 기관과의 협업이 쉬워 보이지만 그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이런 과정을 묵묵히 잘 수행해 상주시의 농업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둔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직 내 협업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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