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상승세 유지, 세종시 2주 연속 하락

수용의 폭을 넘어선 세종시 아파트 가격, 하락폭 더욱 커질 수도
이철규 기자 2021-07-05 10:26:12
6월 마지막 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가 0.27% 전세가격이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철규 기자
6월 마지막 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가 0.27% 전세가격이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철규 기자
[스마트에프엔=이철규 기자] 6월 마지막 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가 0.27% 전세가격이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12%와 035% 상승했으며 지방은 지난주 0.19%에서 이번 주는 0.2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난주 –0.02%를 기록했던 세종은 6월 마지막 주에는 –0.03%을 기록, 하락폭이 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0.18% 상승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6월 마지막주(6.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폭은 상승은 수도권으로 0.35%를 기록했으며 세종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은 0.12% 상승을 기록햇다. 이는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주택가격 고평가 및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론 노원구는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0.26% 상승했으며, 도봉구는 쌍문동·창동의 구축 빌라와 단독주택이 상승하며 0.14% 상승했다.

강남은 반포·서초동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며 서초구가 0.17% 상승했으며 강남구 역시 개포동·대치동의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하며 0.15%가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ㆍ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고덕동과 명일동의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으로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가구가 늘면서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외곽지역의 가격이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인천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옥련동과 연수동의 소형 단지들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연수구기 0.74% 올랐으며 최근 분양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미추홀구는 용현동과 관교동이 상승하며 6월 마지막 주 0.71% 상승을 기록했다. 서구는 청라동이, 부평구는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삼산동이 크게 올랐다.

서울에서 이주하는 인구가 늘면서 수도권은 안양과 오산, 시흥시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안양시는 역세권과 호계동의 가격이 오르며 0.99%나 올랐으며 지난해부터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오산시는 내삼미동과 부산동이 올랐다.

경기권은 저평가를 받고 있던 시흥과 의왕 등이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시흥시는 0.85%, 의왕시는 0.78% 상승했다.

5대 광역시 중 부산은 해안대구와 연제구, 동래구, 사하구가 상승세를 이끌며 0.33% 상승했으며 대전은 개발사업 기대감이 큰 판암동과 용운동이 상승하며 동구가 0.29% 올랐으며, 중구는 산성동과 문화동 중소형 단지 위주가 상승하며 0,26% 상승했다.

세종시는 매수세 감소와 매물 누적으로 인해 지난주와 비슷한 –0.03%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가격 하락은 급격한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지역의 부동산 규모를 넘어선 가격과 공급으로 인한 하락세라 할 수 있다.



이철규 기자 smartfn1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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