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낮과 밤이 빛나는 시티투어’ 본격 운영

7·8월 야경코스, 9·11월 가을코스 진행
한민식 기자 2021-07-13 16:30:29
광양시 야경. 사진=광양시청
광양시 야경. 사진=광양시청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광양시는 13일, 코로나 여파로 운행을 미뤄온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계절의 특색을 담아 야경 코스(7월~8월)와 가을 코스(9월~11월)로 나눠 광양시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는 운행 전 차량 의 소독, 손 소독제 비치, 탑승 전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 태세를 갖추고 진행된다.

야경 코스는 한여름 태양이 시드는 오후 4시 순천역을 출발해 광양버스터미널, 중마관광안내소를 거쳐 구봉산전망대, 느랭이골 별빛축제, 해오름 육교 & 무지개다리 등을 차례로 투어하고 순천역에는 밤 11시에 도착한다.

첫 코스인 구봉산전망대는 ‘2020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뽑힌 곳으로 낮에는 광양만·순천·여수산단·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고, 밤에는 신비한 봉수대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또한 ‘문체부 전국 야간명소 BEST 30’은 전라남도 추천관광지 등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호흡하고, 1430만 개 빛의 향연에 빠질 수 있다.

다만 느랭이골별빛축제는 토요일에만 운영되고, 그 외는 마동음악분수에서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의 상징인 태양이 광양만 물결 위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형상의 해오름육교와 무지개다리는 은은한 빛의 선율을 선사하며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광양시티투어는 광양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코너 또는 전화로 투어 전날 오후 1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일반 3000원, 군인·경로·학생 2000원, 장애인·미취학아동 1000원이며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이귀식 광양시관광협의회장은 “올해 광양시티투어는 DMO(지역관광 추진조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는 광양의 대표 관광지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산뜻한 기회이다”고 말했다.

이어 “느랭이골자연휴양림, 해오름육교,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광양의 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오전 9시에 순천역을 출발해 광양버스터미널·중마관광안내소·구봉산전망대·와인동굴·광양불고기 특화거리(중식)·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백운산휴양림&치유의숲·역사문화관을 탐방하는 ‘가을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