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오후 9시까지 1천681명, 최다기록 또 깨져…'4차 대유행' 전국화

박용태 기자 2021-07-20 22:20:57
코로나19 검사 [사진=박용태 기자]
코로나19 검사 [사진=박용태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0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8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57명보다 524명 많은 수치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 발생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160명, 비수도권 521명이다.

오후 9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시도별 발생자는 서울 590명, 경기 447명, 인천 123명, 부산 95명, 경남 82명, 대전 68명, 강원 47명, 충남 41명, 대구 35명, 제주 34명, 경북 25명, 광주 23명, 전북·전남 각 19명, 충북 15명, 울산 14명, 세종 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속속 번지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종합병원과 관련해 총 23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구 학원(5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18명의 확진자자가 발생했다.

또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과 관련해 총 13명이 감염됐고, 서울 종로구 직장(5번째 사례, 12명)과 관악구 직장(4번째 사례, 11명)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중학교와 관련해 총 11명, 같은 지역 소재 대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총 10명이 각각 확진됐다.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서도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단양군 공공기관 사례에서 19명이 감염됐고,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1명이 신규 확진됐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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