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경기권 오산과 평택, 안성 집값 상승…세종은 하락폭 더욱 커져

매수우위지수 서울 112.0으로 지난주 보다 상승, 경기권은 인천 125.0으로 가장 높아
이철규 기자 2021-08-14 10:54:55
8월 2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철규 기자
8월 2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철규 기자


[스마트에프엔=이철규 기자] 8월 2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은 서울에서 밀려난 이들이 실구매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더욱 더 커졌으며 세종은 매물 누적으로 수요자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주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은지를 측정한 매수우위지수는 서울이 112.0으로 지난주 107.2보다 상승했으며 경기권에서는 인천이 125.0으로 가장 높았다.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123.6으로 가장 높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8월 2주(8.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0.30% 상승, 전세가격은 0.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여름 휴가철이나 특징과 코로나의 확산으로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주와 같은 0.20%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서울에서 밀려난 실수요자들이 집 구매에 나서면서 수도권 외곽인 오산과 평택, 안성의 집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정주환경 양호하며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연수구와 7호선 연장이란 호재를 등에 업고 청라지역의 집값 상승에 따라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5대광역시와 지방은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세종은 매물 누적과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를 지역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하계동의 구축과 공릉·월계동의 가격이 상승하며 노원구(0.32%)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도봉구(0.28%)는 창동과 방학동의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강남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잠실동의 재건축 단지 가격이 오르며 송파구가 0.24% 올랐으며 강남구(0.23%)는 압구정·도곡·대치동의 아파트단지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은 연수구가 정주환경 양호하고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며 서구는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신세계 스타필드 등의 개발사업 호재와 교통호재가 있는 청라지구가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안성이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0.94% 올랐으며 오산은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세교동이 가격을 이끌며 0.88% 올랐다. 경기도는 군포시가 0.80%, 안양 동안구가 0.79%, 평택시가 0.79%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부산이 0.28% 상승했으며 대전이 0.27% 상승했다. 8개도 중애서는 제주가 가장 높은 0.53% 상승했으며 이어 충북이 0.34%, 충남이 0.26%, 강원이 0.23% 올랐다. 다만 세종시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져 –0.15%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도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와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경기도에서는 오산(1.47%), 안성(1.20%)이, 인천에서는 부평구(1.16%), 계양구(0.97%) 등이 상승했으며 인천의 주간상승률은 매매 0.71%를 기록하며 지난주(0.62%)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5개 광역시는 울산이 0.45%, 광주가 0.42%, 부산이 0.40%, 대전이 0.36%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평균 0.2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북이 0.43%, 강원이 0.4%, 전북이 0.31%, 충남이 0.27% 올랐으며 세종은 –0.0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규 기자 smartfn1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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